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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반려동물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사료로 갈색거저리(고소애)가 적당한 것으로 밝혀냈다. 사료에 갈색거저리를 첨가하면 반려동물의 간기능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_이진구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031-229-5915

최근 저출산과 1인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반려동물 수가 2016년 기준 약 1,000만 마리로 2년 전에 비해 80%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도 현재 2조원 초반대에서 2020년 6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사료도 기능성이 강조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 갈색거저리(고소애) 우수한 영양성분 갖춰

2014년 개정된 「사료공정서」에 따르면 단미사료로 가능한 곤충은 갈색거저리(유충), 슈퍼밀웜(유충), 건조귀뚜라미, 건조메뚜기, 동애등에(유충), 번데기, 장구벌레, 파리(유충)등 8종이고, 2016년 「식품공전」에 식용곤충으로 등록된 곤충은 벼메뚜기, 누에번데기, 백강잠, 갈색거저리(유충), 쌍별귀뚜라미,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등 7종이다.
이중 사료와 식용으로 모두 가능한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등은 농가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는 정체되어 있어서 수요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갈색거저리(고소애)는 단백질이 약 50%, 지방이 4% 정도로서 이중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76∼79%나 되는 우수한 영양성분을 갖춘 식용 및 사료용 곤충이다. 2014년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실험용 쥐에 갈색거저리를 급여한 시험을 한 결과 간 해독작용과 간 손상 시 발생하는 효소함량 감소 효과를 밝혀낸 바 있으며, 이번에 반려견에서도 간기능 개선효과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곤충사료 이미지

■ 갈색거저리 첨사사료, 반려견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

시험결과 소화기능 및 저작능력이 약한 노령견에 갈색거저리를 2.5∼5.0% 첨가한 2g 용량의 죽사료를 하루 3봉씩 2개월간 공급한 결과, 간기능 지표인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수치가 7∼15% 상승하여 무첨가 사료의 47% 상승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억제됐다.
2개월 이하의 이유견에 하루 2봉씩 1개월간 공급한 결과 ALT 수치가 무첨가 사료에서 30% 상승한 반면 고소애 첨가사료는 7∼20% 감소하여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경기도 곤충사육 농가는 2015년 153농가에서, 2016년 314농가, 2017년 508농가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곤충 소비시장은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낮아 농가경영에 어려움이 컷다.
이번 연구결과로 기능성 곤충사료 소비가 확산되어 사랑하는 반려견 건강도 챙기고 곤충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 사료와 물을 혼합한 죽사료 반려견에 급여▲ 사료와 물을 혼합한 죽사료 반려견에 급여
  • ▲ 곤충사료 섭취한 반려견 간기능 효과 검증을 위한 혈액검사▲ 곤충사료 섭취한 반려견 간기능 효과 검증을 위한 혈액검사

곤충사료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