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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으로 돌아온 아버지를 따라 귀농한 청년농업인 김동빈 씨(27)는 딸기농사가 주력이다. 이외 블루베리, 다육식물, 오디, 마늘을 비롯해 시레기와 무말랭이 등으로 소득을 올리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양평 ‘다온베리팜’ 김동빈 씨를 만나봤다.

글. 김영하 기자 / 농축유통신문 / kimyh6827@daum.net

경기도 수원에서 인쇄업을 하던 아버지 김한래 씨(57)가 할아버지가 담배농사를 짓던 땅으로 귀농하면서 청년농업인 김동빈 씨(27)의 농업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김씨가 중학생이던 2007년 아버지와 어머니는 경기도 화성의 한국농수산대학에서 농업마이스터 과정을 밟으면서 블루베리와 토마토에 대한 농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부모님과 함께 김씨는 양평군 양동면 현재의 농장으로 돌아온 것이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짓던 김씨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 농업마이스터의 길을 가기 위해 2013년 한국농수산대학 채소학과에 입학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김씨는 2016년 졸업과 동시에 학교에서 배운 데로 딸기, 블루베리, 다육식물 등 농사를 지으면서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지정받아 제대로 된 딸기 재배시설을 갖추게 됐다.

딸기 체험농장 ‘다온베리팜’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동빈·김한래 부자.

■ 가장 많은 수익 딸기 농사에서 올려

현재 양평 ‘다온베리팜’에서는 딸기 비닐온실 1,980㎡(600평)를 포함해 2,640㎡(800평) 온실과 밭 18,810㎡(5,700평)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을부터 이듬해 5월까지 딸기와 마늘농사를 짓다가 6월에는 오디를, 8~10월에는 백향과 농사를 짓는다.
딸기의 수정은 당초 양봉으로 하다가 추위에 약해 수정벌로 바꿨다. 수입은 딸기로 약 7,000만원, 다육식물로 약 5,000만원, 오디와 백향과로 약 1,000만원, 기타 2,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에서 2억정도의 조수익을 거두고 있다.
요즘 딸기 수확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한 부수입도 쏠쏠하다고 한다.
김동빈 씨는 “처음 딸기 수확체험을 이벤트업체에 맡기려 했지만 비용부담이 높아 독자적으로 체험소비자를 찾아나서 지금은 많은 체험객이 찾는다”라며 “체험과 직거래를 통해 재배하고 있는 딸기를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라고 말한다.

김동빈 씨가 재배하고 있는 다육식물.

■ 품질 1순위는 신선도와 안전성

요즘 소비자의 소비패턴 1순위는 신선도와 안전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김씨는 모든 생산물을 GAP인증, 유기농 인증 또는 무농약 인증을 받으려 노력하고 있다.
딸기는 병해충으로 인해 유기농이 불가능하므로 현재 GAP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모종을 외부에서 받을 경우 모종이나 상토를 통해 농약에 오염되는 경우가 있어 유기농인증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자체 육묘를 통해 GAP에 도전한 것이다. 다른 농산물의 경우에는 무농약으로 생산하고 있다.
김동빈 씨는 작물재배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방통대 농학과에 진학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어머니가 방통대 4학년이고, 아버지가 2학년에 재학중일 정도로 끊임없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부모님들의 영향이 컸다.
배움을 직접 농업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김동빈 씨의 열정이 빛을 발해 경기도 농업의 주축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 ‘다온베리팜’은 고설재배로 어린이들이 딸기 수확체험하기에 제격이다.
  • 깔끔하게 정돈된 ‘다온베리팜’ 체험교육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