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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새콤달콤한 감귤은 칼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에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해준다. ‘겨울 과일의 제왕’ 감귤에 대해 알아본다.

글. 강혜영 / 자유기고가

■ 비타민 C의 보고… 하루 두세 개면 일일 권장량 충족

달콤새콤한 맛으로 겨울철 과일의 제왕으로 꼽히는 감귤은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 또한 노밀린, 오랍텐 등의 특수 물질이 함유돼 있어 피부 주름 개선 및 기미, 잡티 제거에도 좋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에는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데, 온주밀감의 경우 100g 기준 비타민 C 함유량이 29.06㎎으로 홍옥 사과의 약 20배, 단감(13.95㎎)의 약 2배 많아 2~3개만 먹으면 일일 비타민C 권장량(100㎎)을 채울 수 있다.
감귤에 많은 비타민 C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과로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 한다. 또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체온 저하를 막아주어 추위를 잘 견딜 수 있게 도와주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따라서 귤을 갈아서 팩으로 사용하거나 말린 귤 껍질을 반신욕 할 때 넣어주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스트레스를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귤은 대표적인 노란색 과일로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산화제의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작용 및 골다골증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고, 눈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눈이 피곤할 때 틈틈이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 박스 채 보관하지 말고, 상한 귤 골라내야

그렇다면 감귤은 어떤 걸 골라야 할까. 감귤은 알맹이가 다 익어야 비로소 껍질이 다 익는 과일이다. 따라서 껍질에 노란색이 60% 이상 감돌면 알맹이가 다 익었다고 보면 된다.
감귤은 보관이 어려운 과일 중 하나다. 귤은 사온 그대로 박스 채 보관하지 말고 상하거나 터진 귤이 있으면 반드시 골라낸 후 보관해야 한다.
상한 귤을 그대로 두면 옆에 있는 귤도 금방 상하게 된다. 감귤은 귤이 서로 맞닿지 않게 여유 공간을 두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진피차

진피는 잘 익은 귤 껍질을 말린 것으로, 따뜻한 물에 달이면 귤의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다.

* 만드는 법
① 소금으로 껍질 겉면을 문질러 깨끗하게 씻은 다음 채 썰어서 잘 말린다. 이때 껍질 안쪽의 하얀 껍질은 떼어낸다.
② 말린 귤껍질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③ 뜨거운 물에 채 썬 귤껍질 몇 조각 띄워서 노랗게 우러나면 마신다.

귤 껍질을 차로 우려 마셔도 좋은데, 귤 껍질 30g을 물 1.5ℓ을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물이 3분의 2정도 될 때까지 달인다. 이때 생강이나 대추, 계피를 넣어 끓이면 맛이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