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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2020년 3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를 하고 축사면적에 따라 1500㎡ 이상은 부숙후기 또는 부숙완료, 1500㎡미만은 부숙중기 이상의 퇴비부숙도 기준을 준수하여 살포해야 한다. 가축분료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이철민 농촌지도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 031-229-5864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2020년 3월 25일부터 시행된다.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퇴비는 주로 영농철인 봄과 가을 농경지에 살포되어 지력을 향상시키는 역할로 농업분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미부숙된 퇴비 살포가 토양 및 수질오염에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퇴비 살포로 발생하는 악취, 수질·토양오염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을 구축하고자 농경지에 제대로 부숙되지 않은 퇴비의 살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기준 준수하여 살포해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출시설 신고 규모는 연 1회, 허가규모는 6개월에 1회 퇴비 부숙도를 시험기관이나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농업진흥기관에 의뢰해 분석해야 하며, 검사결과와 관리대장을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신고 규모 미만 및 위탁처리 농가는 제외된다.
또한 축사면적에 따라 1500㎡ 이상은 부숙후기(부숙 거의 완료) 또는 부숙완료, 1500㎡미만은 부숙중기(부숙기간 더 필요) 이상의 퇴비부숙도 기준을 준수하여 살포해야 한다.
부숙도는 퇴·액비의 원료가 퇴·액비화 과정을 거쳐 식물과 토양에 안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부숙기간이 좀 필요한 상태를 부숙중기, 퇴비의 부숙이 거의 끝나가는 상태를 부숙후기, 퇴비의 부숙이 완료된 상태를 부숙완료로 나누고 있다.
부숙도 검사 미실시 및 미부숙도 퇴비살포 등 부숙도 기준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축산농가는 허가·신고기준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이 부과되므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채취방법

축산농가가 가축분뇨 퇴·액비시료를 채취하여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가축분뇨 부숙도 검정을 의뢰하면, 해당 시료의 부숙도를 분석하고 성적서를 발급해준다. 농가가 시료를 제출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몇 가지 사항이 있다.
먼저 시료는 시료봉투에 포장하여 가능하면 24시간 이내 검사기관에 운송해야 한다. 이때 채취날짜, 시료명, 주소, 시료내역 등을 기재해야 한다. 시료를 운송할 때는 밀봉하고, 온도 및 직사광선 등에 의해 내용물의 변화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료성분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7~8월 중에는 분석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온도를 20℃이상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하여 부숙도 장비 및 키트를 제도가 시행되는 3월 25일 전에 완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없는 시·군 및 검사 추진이 어려운 시·군의 시료는 해당 시·군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