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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새싹보리’가 가평군 해발 300미터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생산돼 주목받고 있다. 가평군 상면 ‘숲속의 동화마을’ 박동하(60) 대표는 직접 재배한 새싹보리를 분말가루로 가공해 시중에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글. 이장희 기자 | 한국농어민신문 | leejh@agrinet.co.kr

■ 귀농해 무농약인증 새싹보리 생산

서울에서 사업을 했던 박동하 대표는 평소 꿈이었던 시골살이를 위해 지난 2017년 부인과 함께 가평군 상면으로 귀농했다.
농촌에서도 먹고살아야 했기에 귀농 후 곧바로 표고버섯을 재배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중도 포기했다.
이에 박 대표는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창업농교육을 받은 후 웰빙작물인 새싹채소에 관심을 가져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새싹보리 재배를 시작했다.
박 대표는 650㎡ 규모의 시설하우스 2동을 설치하고 연중 새싹보리를 생산한다.
“해발 300m에 위치한 농장주변은 유해·오염시설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하 150m 깨끗한 암반수로 보리새싹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리종자도 전남 장흥군에서 생산된 무농약이며, 파종부터 수확까지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일체 치지 않는 무농약인증 새싹보리입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무농약인증 보리종자 6톤을 구매해 창고에 6개월 이상 숙성 보관 후 단계별로 종자를 발아시켜 재배 수확한다.
영농경력은 짧지만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무농약·GAP농산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중금속 검사 등도 수시로 받는다.

■ 새싹보리 분말 제품 출시해 판매

보리 싹을 틔운 후 새싹 길이가 10~15㎝로 자란 순만 수확한다. 이때가 가장 좋은 성분이 응축돼 있어 우리 몸에 좋은 생리 활성물질을 다량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수확한 새싹은 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실에서 분말 가루로 가공해 포장한다. 특히 박 대표는 새싹 뿌리도 깨끗이 세척해 순과 함께 분말 가공한다. 뿌리에도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새순 수확 후 중간 껍질과 뿌리를 분리하는 일도 모두 수작업이다. 그만큼 청결 제품 생산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새싹을 수확하고 남은 중간 껍질까지 모두 분말하게 되면 양은 많이 나오지만 위생상 좋지 않아 온전한 새싹 순과 세척한 뿌리만 사용한다.”고 말한다.
새싹보리에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혈관질환 예방 뿐 아니라 철분과 식이섬유, 비타민 등도 풍부해 피부미용, 노화방지, 변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박 대표가 생산한 새싹보리 분말은 60g, 120g 형태의 두 가지 제품으로, 가평 로컬두프 직매장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농장을 방문하는 지인과 체험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대표는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청결과 신선한 제품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공급하기 위해 생산 및 제품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숲속의 동화마을에서는 새싹보리 분말을 60g, 120g 형태로 가공해 판매한다.
  • 박동하 대표는 가공용으로 새싹보리 잎과 뿌리의 일부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