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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중읍에 자리 잡은 ‘뜰안에 블루베리’ 농장은
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은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를 통해 인터넷 판매를 늘려가며, 트렌드에 맞는 가공을 고민하고
판로를 개척해가는 ‘뜰안에 블루베리’ 농장을 찾았다.

글. 최윤아 | 자유기고가

■ 직접 제조한 상토로 블루베리 재배

뜰안에 블루베리 이인숙 대표(51)는 자체 상토로 생산되는 블루베리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일반적으로 블루베리 농사는 피트모스를 주원료로 한 상토를 사용하지만 뜰안에 블루베리 농장은 이와 달리 식물성 유기질이 분해되어 퇴적된 친환경 비료 토탄과 우드칩을 배합한 상토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뜰안에 블루베리는 자체 개발한 상토 배합 기술로 품질 높은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생산비도 절감하고 있고요. 블루베리 품질은 평택 블루베리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을 만큼 인정받고 있습니다.”
말기 갑상선암 판정을 받은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2011년 평택 안중으로 귀농한 이후 남편은 농사를 책임지고 이 대표는 홍보와 판매를 도맡아서 하고 있다.
1만9800㎡(6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체험장을 제외하고 블루베리 농사가 이루어지는 면적은 1만4850㎡(4500평)으로 5500~6000주의 블루베리가 식재되어 있다. 뜰안에 블루베리에서는 블루베리 생과뿐 아니라 냉동 블루베리, 묘목 등도 판매하며 블루베리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블루베리 수확체험은 6월 초에서 7월 초까지 한 달여간 진행된다. 블루베리는 1kg에 25,000원에 판매되는데, 수확체험은 25,000원의 체험비를 내고 블루베리를 마음껏 따먹으면서 1kg의 블루베리도 가져갈 수 있다. 수확체험 외에 블루베리 잼, 와플 만들기 프로그램도 있다. 뜰안에 블루베리 연방문객은 연간 2500~3000명 정도다.

무농약인증을 받은 ‘뜰안에 블루베리’는 벌로 블루베리를 수정시킨다.

■ 진솔하고 꾸준한 소통으로 신뢰감 형성

평택은 전국에서 블루베리 농사가 처음 시작된 지역으로 현재 150~200여 가구의 블루베리 농가가 밀집해 있다.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한 2011년 첫해 수확량은 500kg 정도였는데 이미 블루베리 농가가 많은 평택에서 지인을 통한 판매는 어려웠고 새로운 판로가 필요했다.
2014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10월부터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을 시작한 2015년에는 2톤 정도 되는 생산량 대부분을 직거래로 판매할 수 있었다.
이인숙 대표는 “비가 오면 블루베리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가 올 때 주문을 한 고객들에게는 맛이 회복된 뒤에 보내드리겠다고 연락을 드린다.”라며 “이렇게 품질관리에 공을 들인 저희 농장의 블루베리가 맛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라고 말한다.
블루베리를 판매하면서 이 대표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판매는 직접 대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뢰감 형성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SNS 홍보도 마찬가지다. 당장 눈에 띄는 반응보다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서 믿음을 쌓고자 한다.
“매일 꾸준히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맞춤법이 조금 틀리더라도 진솔하게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소비자와 신뢰를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인 듯해요.”
이 대표는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 마케팅 시작하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실시되는 온라인 홍보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아보기를 추천한다.

블루베리 생산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시설하우스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뜰안에 블루베리 농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