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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농촌체험농장의 체험객들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이겨내기 위해 지난 5월 초 농촌교육농장과 학생들을 연결한 ‘DIY 온라인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운영 결과 농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음에 따라 내년에 온라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 신용주 농촌지도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 031-229-5892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내·외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부문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방문객을 대상으로 교육과 체험을 주로 하여 소득을 창출하는 농촌교육·체험농장의 경우 대부분의 농장이 전년대비 매출의 25%이하로 급락하는 등 타격이 크다.
5월 들어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으나 최근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기한 연장됨에 따라 학생들의 단체학습이 많은 농촌교육농장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

■ 온라인 통해 학교 정규수업 연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현실을 이겨내고자 지난 5월 초 남양주시에 농촌교육농장과 학생들을 연결한 ‘DIY 온라인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DIY 온라인 농업체험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학교 정규수업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농장주는 프로그램의 동영상 제작 및 체험재료를 키트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전달한 뒤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과와 관련된 부분을 농업관련 주제를 통해 참여하면서 지루할 수 있는 이론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월 초 남양주시 에 소재한 농촌교육농장인 팜아트홀릭, 다과록, 안나농원과 도농초등학교, 다산중학교 등 초·중학교 2개교 21학급 67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체험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남양주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사업 아이디어 발굴 과정을 거치고, 학교 수업과 연계된 만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원활한 협조를 받는 등 세심한 조율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

■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높아 시범사업으로 확대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설문 결과 초등학교는 코로나 시국에 가정에서 체험키트를 통한 수업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체로 흥미로워하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중학교의 경우 학생과 가족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며 대화하는 기회가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교사들은 현장체험이 어려운 시기에는 비대면 온라인을 통한 수업이 가능하고 농업관련 체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과 온라인 농업체험을 통해 진로체험 저변 확대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촌교육농장 운영 활성화를 위하여 이번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DIY 온라인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분석·평가한 후 농촌교육농장을 대상으로 한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 시범사업화하여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