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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내 간척지에서 토마토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완숙토마토 개발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 방울토마토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글. 노안성 농업연구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 031-229-5823

우리나라 간척사업은 1970년대 초반 쌀 생산 중심의 농업생산 기반체계로 조성되어 왔으며, 그 면적은 156천ha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쌀 재고량 증가, 경제적, 사회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벼 재배목적에서 다목적 토지이용과 밭작물 재배계획으로 검토되고 있다.
간척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경우 재배기간에 염분농도가 낮은 관개수를 담수하여 제염이 쉽고 염해 피해를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밭으로 이용할 경우 토양의 제염과 관수 관리를 비롯한 재배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렵고, 무엇보다도 내염성 작물의 선택도 쉽지 않다.

■ 간척지에서 완숙토마토 재배기술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16년 화성시 화옹간척지에서 토마토 재배를 위한 염분 차단재의 효과를 구명하기 위한 시험을 추진했다. 그 결과 뿌리 근체에 유기물을 시용하는 방법으로 수량성을 36% 증가시키는 토양관리 기술 개발과 간척지에서 재배가 적합한 토마토 품종을 선발했다.
2019년에는 작물재배 적정범위(2.0dS/m 이하)를 초과하는 토양 염농도가 9~16dS/m 수준의 안산시 대부도 염해지에서 염분을 차단하고 물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볏짚, 가축분퇴비, 석고비료를 투입하여 완숙토마토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생산된 토마토 크기는 일반 토마토에 비하여 다소 작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8~9브릭스로 일반 토마토(4~5브릭스)에 비해 2배 정도로 높은 장점이 있어 고당도 완숙토마토 생산을 위한 토양개량제 시용 방법과 재배단지 조성 가능성을 확인했다.

  • 염해지 토마토 재배시험
  • 염해지 토마토 정식

■ 올해 방울토마토 재배기술 확립해 보급 예정

올해에는 토마토 체험농장이 가능하고 학교급식에 편리한 방울토마토를 대상으로 재배 가능한 토양염류의 수준과 품질특성을 파악하는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시험결과에 따라 방울토마토의 당도와 수량성 확보를 위한 적절한 토양염농도와 재배방법을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2021년 경기도내 염해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부산 대저동 일대의 간석지 토양은 염분함량이 높아 대부분의 작물이 염류장해로 생육이 저조하지만 염분흡수로 짠맛이 나고 당도가 높은 토마토를 지역브랜드로 상품화하여 생산·판매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내 염해지에서 고당도 토마토를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육성하여 부산 대저 토마토처럼 새로운 경기 명품농산물 생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