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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10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는 농식품 생산기술 또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이 농산물종합가공시설을 이용하여 시제품 또는 판매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 대해 알아본다.

글. 심기태 농촌지도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 031-229-5882

최근 1~2인 가구, 맞벌이 가구, 간편식·대용식 수요 증가 등으로 농식품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며 섭취가 편리한 가공 농산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따라 농산물의 1차 생산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2차 농산물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농가소득을 높이려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 가공 창업은 가공기술, 식품위생(법), 세무, 회계, 가공기계, 상품개발, 판매전략 등 농업인이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고, 가공시설 설치와 운영 경비 등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도 만만치가 않아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은 실정이다.

■ 경기도 내 10개소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이를 위해 2010년부터 지방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농업인들의 농외소득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 시행령 제6조’를 근거로 농촌진흥청에서 수립한 사업지침에 따라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는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가공기술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가공기술력과 경영마인드를 높혀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을 육성하고 있다.
농식품 생산기술 또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농산물종합가공시설을 이용하여 시제품 또는 판매용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산현장 위주의 창업교육과 창업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신규창업을 희망하는 소규모 창업농가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이고 창업의 실패 위험률을 낮춰 성공률을 높여준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전국에 86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이중 경기도에는 10개소(고양, 가평, 용인, 파주, 화성, 안성, 이천, 양평, 여주, 연천)가 시군농업기술센터 안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연말에는 포천과 2021년에는 평택이 준공될 예정이다.

■ 지난해 72건 농식품 가공 상품화 성공

지난해 경기도 내 10개 시·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는 농식품 창업보육반을 운영하여 197회 5,818명의 창업보육교육을 실시했으며, 92회 1,198명 창업코칭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21개소가 신규 창업하여 일자리 12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고구마 스프, 동결건조사과칩 등 농산물 가공 시제품 136건을 개발해 버섯뮤즐리 등 72건의 제품을 상품화했으며, 블루베리 농축, 아로니아주스 착즙 등 43건의 기술을 농가에 이전했다.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다양하게 가공 상품화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원하는 농업인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통해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