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zine_202009_07_theme

복숭아의 본고장인 이천시 장호원의 복숭아 명품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장호원 복숭아는 맛과 향이 우수한 황도로 완숙 시 당도가 17브릭스 이상 나와, 그 어떤 과일과의 경쟁에서도 당당하다.
복숭아 명품화를 이끌고 있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을 찾았다.

글. 위계욱 기자 | 농업인신문 | wku@nongupin.co.kr

장호원 복숭아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용익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

■ 장호원 복숭아 품종과 품질 우위 점할 수 있도록 지원

장호원 복숭아는 전체 793개 농가에서 789ha를 재배해 10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이천의 대표 과일이다.
하지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복숭아산업은 품종, 품질 우위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지 않고서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장호원 복숭아는 지난 2010년 첫발을 내딛은 복숭아연구소가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농가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복숭아 재배농가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지난 2010년 팀원 4명으로 구성된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는 재배법 확립과 가공 분야 연구를 통해 장호원 복숭아의 명품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이천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복숭아연구소를 연구개발과로 개편, 10명의 정규인력, 공무직 7명 등 총 17명으로 확대 개편됐다. 확대된 연구개발과는 재배법 확립 및 가공 분야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종 개발도 추진 중이다. 장호원 지역에서만 차별화를 꾀할 수 있고 최적화된 품종 개발을 위해 다양한 품종을 시범재배 중에 있는 것이다.
오용익 연구개발과 과수연구팀장은 “올해처럼 50일간 지속된 장마에도 당도를 유지할 수 있는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전체 75종의 품종을 식재해 품종간 비교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전국 각지에서 복숭아 재배가 활발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장호원 복숭아가 품종 우위, 품질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맛과 향이 우수한 장호원 황도

■ 최고 품질 복숭아 생산 위해 다양한 재배기술 보급

특히 과수연구팀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복숭아가 최고의 당도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농가들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우선 고령화시대 과수원의 병해충 방제 생력화를 통한 농업인들의 편의성을 도모키 위한 원격 병해충 방제 생력화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 자동화로 과종별 주요 병해충 일시·적기 방제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이를 통해 노지과원 약제살포 시간을 95% 절감하고 과원 원격 방제 시스템 구축으로 농업인들의 농약노출을 100% 경감시켰다.
가뭄, 폭염 등 이상기후에도 원활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과원시스템 보급으로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과수재배 밀집지역에 대형 저수조(100톤 이상) 설치 및 대형관정 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기상이상으로 인한 서리, 고온, 낙과 등 기상피해 예방을 위해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매개곤충 및 인공수분장치, 노동력 감소를 위한 적화기계, ICT 적용 환경 제어 시스템 구축, 무봉지 재배법 등 다양한 기술보급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용익 팀장은 “장호원 복숭아는 이미 햇사레 브랜드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해서는 언제든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각오로 장호원 복숭아가 최고 품질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고 품질의 장호원 복숭아 생산을 위해 재배농가들을 꾸준히 교육한다
당도가 높은 품종 선발을 위해 전체 75종의 품종을 식재해 품종간 비교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