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zine_202010_04_theme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쌀보리와 밀의 1인당 소비량이 2004년을 기점으로 다소 증가하는 추세로 바뀜에 따라 경기도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맥류 이모작 작부체계와 경기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했다. 이에 대한 시험결과를 소개한다.

글. 이종형 농업연구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 031-229-5772

■ 경기지역 재배 적합 맥류 품종선발

경기도민의 안전한 맥류 먹거리 보급과 재배농민의 소득향상을 위하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도내 기후환경에 적합한 맥류(밀, 보리) 품종선발시험을 실시했다. 시험결과 밀 품종으로는 1996년 육성된 ‘금강’보다 ‘새금강’은 겨울철 추위에 강하고 수량성이 17% 높았다.
경기도에서 농가 보급종으로 공급하고 있는 보리 품종은 쌀보리로 ‘새찰쌀’과 ‘재안찰쌀’, 청보리는 ‘우호’ 3품종이다. 그러나 엿기름 가공과 혼반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겉보리 품종에 대한 정보가 없어 농가에서는 타도 재배품종을 관행적으로 재배하여 겨울철 저온 피해로 수량성이 낮았다.
이번에 선발한 겉보리 ‘다향’은 겨울철 추위에 강하고, 468㎏/10a인 다수성 품종으로 경기도 기후환경에 적응성이 높아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이번에 선발한 밀 ‘새금강’은 국립종자원에서 종자를 보급하고 있으며, 겉보리 ‘다향’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소득향상 위한 맥류 이모작 작부체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맥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2018~2019년 2년간 하계작물 옥수수와 콩을 이용한 이모작 작부체계 기술을 개발했다.
옥수수는 기존 간식용 풋옥수수에서 용도를 다양화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취반용 옥수수쌀 적합품종인 ‘경기찰7호’ 작부조합을 수행했으며, 콩은 수확기가 빠른 ‘연풍’ 품종을 선정하여 작부체계를 추진했다.
작부조합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벼 단작대비 밀(새금강)+콩(연풍) 작부조합은 소득액 112만4천원/10a로 2배 증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보리(겉보리, 다향)+옥수수(취반용 옥수수쌀, 경기찰7호) 작부조합 소득액은 298만1천원10a로 5배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벼 단작대비 소득액이 높은 취반용 옥수수쌀 작부조합은 현재 취반용 옥수수쌀 가격이 높아 발생된 경우로 생산량이 많아지면 소득액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취반용 옥수수쌀의 경우 옥수수 겉껍질을 도정할 수 있는 도정기가 필요하고 판매처가 확보된 농가에서 생산되었을 때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우리지역에 적합한 맥류품종 및 하계작물과 연계한 이모작 작부체계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식량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