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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채소는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보다 예쁘지는 않지만, 토종 고유의 투박함과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건강함과 개성적인 맛을 지니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배추과, 가지과 등 8개과 20여 종의 도시텃밭에 적합한 토종채소를 선발했다. 올해는 가족과 함께 토종채소를 심은 텃밭을 가꿔보는 건 어떨까?

글 편집부

■ 텃밭에 유망한 토종채소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현재까지 배추, 상추 등 토종채소 630여 계통을 수집해 그중 170여 자원에 대한 특성조사를 실시한 뒤 배추과, 가지과 등 8개과 20여 종을 텃밭채소에 활용할 수 있는 유망자원으로 선발했다.
토종 상추는 우리 몸의 활성 산소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시판 상추보다 30%나 높다. 기호도 조사에서도 아삭하고 식감이 좋은 꽃상추, 배추상추, 청배추상추, 개쎄바닥상추 등이 인기가 있다.
토종 배추는 주로 반결구성 배추로 겉잎이 크고 속이 차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조직이 단단해 김장 재료로 이용 시 오래 저장해도 무르지 않고 아삭한 맛이 좋은 계통으로 구억배추, 무릉배추가 있다. 또한 뿌리를 이용할 수 있는 뿌리갓, 밑갓 등 다양한 갓 종류도 베타카로틴 등 비타민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개쎄바닥상추
  • 안성재래고추

■ 토종채소 주요 특성

• 게걸무 : 경기도 이천과 여주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시레기(잎), 기름(씨앗)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 뿌리갓 : ‌경기도 화성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갓이다. 뿌리가 순무처럼 자라고 김치나 김장재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구억배추 : ‌제주도 서귀포시 구억리 마을에서 수집한 배추로 특유의 갓향을 지니고 있다. 조직이 단단해 김치를 오래두고 먹어도 아삭함을 유지한다.
• 사과참외 : 사과 모양으로 생긴 참외로 껍질도 먹을 수 있다.
• 개세바닥상추 : 잎이 개의 혀처럼 생겨서 ‘개세바닥상추’라는 이름이 붙었다.
• 담배상추 : 잎이 담배 잎처럼 생긴 청상추로 잎이 두껍다.
• 쥐이빨옥수수 : 옥수수 알이 쥐 이빨처럼 작다. 팝콘용으로 유용하다.

■ 토종채소 텃밭 모델

토종채소는 다양한 텃밭 면적 17㎡(5평), 33㎡(10평), 50㎡(15평)에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쌈 + 샐러드 텃밭, 나물 + 국거리 텃밭, 김치 텃밭, 과채류 텃밭’ 등 한상차림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부 모델로 재배가 가능하다.
올해 텃밭을 계획하고 있다면 토종채소를 심어보자. 아이와 함께 정성스레 텃밭을 가꾸고, 건강한 밥상을 차려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며 먹는다면 소중한 추억도 쌓고, 우리 옛 식물자원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 수도권 토종씨앗 분양 및 재배관련 문의처

•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수원) 이메일 : pookie3@naver.com
• 수원씨앗도서관 이메일 : youngjae0714@hanmail.net
• 화성씨앗도서관 이메일 : miaepark7416@hanmail.net
• 강동토종씨앗도서관 이메일 : go2yeong@daum.net
• 광명씨앗도서관 이메일 : km9114@hanmail.net
• 안양씨앗도서관 이메일 : pookie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