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신품종 개발은 계속된다!

국화는 늦가을 서리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고고함 때문에 지조 높은 선비나 충신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사군자인 매란국죽(梅蘭菊竹) 중 하나이자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야생종인 감국(甘菊), 산국(山菊), 구절초(九節草) 등 국화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했다고 기록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국화는 전통적으로 특히 중국, 일본 등 동양권에서 널리 재배되었으며 20세기에 들어 서구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재배가 크게 늘었고 다양한 관상용 국화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신품종 개발이 필요한 국화

국화는 크게 꽃다발이나 화환 등으로 이용하는 ‘절화 국화’와 소형 화분이나 화단용으로 이용되는 ‘분화 국화’로 구분된다. 또 절화 국화는 크게 ‘스탠다드’와 ‘스프레이’로 구분하는데, 스탠다드 국화는 주로 장례용으로 용도가 한정되어 있다. 반면에 스프레이 국화는 꽃다발, 꽃바구니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어 화형과 화색이 다양한 새로운 품종에 대한 요구도가 높다.

경기도 분화 국화 재배면적은 18.4ha, 생산액은 37.6억 원으로 전국 대비 각각 41.8%, 44.7%를 차지한다. 분화 국화는 절화 국화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지만 명실 공히 가을꽃으로 지역축제 및 공원, 거리 조경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분화 국화는 크게 화단용으로 활용되는 ‘가든멈’과 소형 화분에 재배되어 연중 출하가 가능한 ‘포트멈’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분화 국화의 소비패턴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2〜3년 주기로 빠르게 변화해 다양한 화색 및 화형의 신품종에 대한 소비 욕구와 재배 의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분화 국화는 늦은 여름부터 화단국화가 출하되기 시작하는 가을 전까지 소비가 집중된다. 이 시기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한창 무더운 6〜8월에 재배해야 하기 때문에 고온기에 활착률이 높고, 화색 발현이 우수한 내서성이 강한 품종이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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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기 재배하기 좋고 품질 좋은 국화 품종 지속 개발

우리나라는 2001년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에 가입하였는데, 품종보호제도가 강화되면서 네덜란드, 일본 등 다른 나라의 품종을 재배할 경우 적잖은 로열티를 지불하게 되었다. 이는 국가적인 손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중심의 국산 품종 육성사업이 추진되어 2002년 8% 수준이었던 국화 국산 품종 보급률이 2010년에는 15%, 2020년에는 33%까지 확대되었다. 하지만 여기에 만

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국산 품종 보급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도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품종과 안정적 수출이 가능한 수출용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1년까지 절화 35품종, 분화 27품종을 육성하고, 종묘업체에 통상 실시를 통한 개발품종의 국내 보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총 58품종 3,018만 주를 육묘업체를 통하여 농가에 보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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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

절화 국화
펄키스타 Perk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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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홑꽃형으로 고온 재배 시 화색이 진하고 선명하게 발현된다. 꽃잎이 두꺼워 상처가 적고 개화반응이 안정적이어서 여름철 일본 수출용으로 본격 보급 중인 품종이다.

만개 후에도 꽃잎이 뒤집히거나 화형이 흐트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고, 신장성도 적당하여 재배가 쉽다. 총채벌레에는 강하지만 응애에는 약한 경향이 있어 응애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화이트엑스포트 White Ex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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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홑꽃형으로 고온기 생육이 우수하고 연중 개화 지연이 없어 수출에 적합하다. 화색이 밝은 흰색이며 녹심도 강해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개화가 진행되어도 꽃의 중심부가 변하는 화분이 발생하지 않으며, 화색이 밝아져 신선도 유지 기간이 길다. 여름철 총채벌레 및 응애 피해가 적어 농약사용 절감이 가능하고 생장세력은 중정도로 생육이 균일해 재배가 용이하고 절화수명이 길다.

밀키스타 Milk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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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홑꽃형으로 고온 재배 시 개화반응이 안정적이어서 여름철 일본 수출용으로 본격 보급 중인 품종이다. 총채벌레에는 강하지만 응애에는 약한 경향이 있어 응애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드림라운드 Dream 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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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아네모네형으로 화색과 화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외국 품종 ‘아르거스’와 경쟁하며 내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품종이다. 연중 개화가 균일하고 고온기 화색 탈색이 적은 장점이 있다.

스트라이프옐로우 Stripe 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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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꽃잎에 적색 세로줄무늬가 있는 홑꽃형으로 화색이 특이하고 신장성이 우수하며 생육이 강건하여 재배가 용이하다. 고온에서도 화색 변화가 없고 녹심이 강해 강렬한 느낌을 주며 흰녹병 발병도가 낮아 저온기 재배에도 유리하다.

큐티버블 Cuti B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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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색 반겹꽃형으로 꽃 가운데 열이 진한 분홍색으로 특이한 느낌을 준다. 꽃모양이 처음에는 반겹꽃형으로 평평하다가 개화가 진전되면서 둥글게 변한다. 관상기간과 절화 수명이 길고 화형이 잘 유지된다.

엑스포트 Ex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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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홑꽃형으로 꽃 크기가 커 일본 수출용으로 적합하다. 연중 개화가 안정적이며, 빠르고 신장성이 좋아 절화장 확보가 쉽고, 고온기 생육과 화색 발현이 우수하다. 만개 후에도 꽃잎이 뒤로 젖혀지지 않고, 녹색의 화심이 깨끗하고 유지 기간이 길며, 화분 발생 또한 거의 없어 선호도가 높다.

그린스타 Green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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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겹꽃형으로 화색이 밝고 화색 발현이 연중 균일하며 최말단 부분에는 진한 녹색의 2차색이 발현된다. 신장성이 우수하며 생육 이 강건하여 재배가 용이하다. 고온기 생육 이 우수하고 병해충 피해가 적어 사계절 안 정적 재배가 가능하다.

허니스타 Hone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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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색 홑꽃형으로 주년재배 시 연분홍색의 화색이 균일하게 발현되고, 고온기 화색 탈색이 적은 장점이 있다.

옐로우버블 Yellow B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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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노란색 겹꽃형으로 고온기 화색 발현이 우수하고 탈색이 적다. 꽃이 질 때까지 꽃모양이 잘 유지된다.

분화 국화
마이엘프 My 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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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진노란색 반겹꽃형으로 초장이 짧게 자라 생장조절제 처리 없어도 고품질 분화상품 재배가 가능하다. 개화 소요 일수가 짧아 생력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마이페어리 My Fa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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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화색과 진녹색 화심색을 갖는 반겹꽃형 으로 개화반응이 안정되어 있어 주년재배가 가능하며 여름철 재배 시 분지력이 좋다.

마이딜라이트 My De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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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화색 겹꽃형으로 안쪽열 표면은 적색, 꽃봉오리는 오렌지색이다. 저온기 재배 시에는 분지력이 좋고 화색 발현이 우수하다.

마이위니 My We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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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화색을 갖는 겹꽃형으로 개화 소요기간이 6주 정도로 연중 개화 반응이 빠르고 안정적이다. 여름철 재배 시 분지력이 좋고 화색 발현이 우수하다.

마이티니 My Te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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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색 겹꽃형으로 여름 재배 시 생육과 개화 특성이 우수하게 발현되고 고온기 시들 음병 발병률이 낮아 고온적응형이다.

마이코지 My Co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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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겹꽃형으로 설상화의 이면색은 흰색 바탕에 끝부분이 적색으로 발현되어 특이하다. 분지력이 우수하고 분화관상기간이 길다.

마이아델 My Ad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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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반겹꽃형으로 개화 직전 꽃봉오리색과 설상화 이면색이 적색으로 발현되어 특이하다. 흰녹병 발병도가 낮아 저온기에는 안정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분화관상기간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