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과 재배를 손쉽게! '경기도원' 사과 병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 특허 출원

천연 식물추출물과 식물성오일 내 함유된 유효성분은 기능성 물질 또는 생리활성 물질로서 어떻게 배합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작물의 병해충을 방제하거나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유익한 원료가 되기도 하고, 때론 작물 생육을 억제하거나 약해 피해로 인한 독이 되기도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에서는 식물추출물과 식물성오일을 원료로 한 친환경 사과 병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약제 『AP-16-6(가칭)』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내년도 확대 적용 연구와 기술이전을 통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P-16-6』의 기능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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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16-6』은 과실에 주로 발병하여 경제적 피해를 주는 병원균인 겹무늬썩음병, 탄저병에 특히 효과적인 약제로 올해 9월 연천, 파주, 가평, 포천 등 사과 재배 농업인들과 함께 약제에 대한 현장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존 유기농업자재와 비교하여 물리성 개선과 방제 효과 부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AP-16-6』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소재 무농약 사과원에서 현장 실증 시험 결과 점무늬낙엽병 75.5%, 겹무늬썩음병 78.0%, 탄저병 77.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농약·유기농업에 사용이 가능한 천연 물질을 기반으로 하여 잔류성이 없고, 오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존 약제보다 지속력이 우수하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경기도 친환경 사과는 연천, 파주, 가평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대부분 공공급식으로 출하되고 있다. 학교 급식 수요량은 연간 500톤으로 수요가 높지만, 연간 도내 공급량은 50톤 정도로 계약재배 이행률이 10%밖에 되지 않아 도내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가장 큰 원인은 병해충 관리가 까다로워 과실의 상품성과 수확량을 현저히 떨어트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천, 가평, 파주 등 사과 재배 지역별 문제가 되는 병원균을 수집하고, 경제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에 대하여 방제 기술을 확립하기 위하여 이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

‌병 방제 유기농업자재 개발 등 통해 생산 농가 지원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 발생생태는 온난 다습 조건일 경우 발병하며, 5~6월부터 포자 비산이 이루어진 뒤 7월부터 9월까지 장마가 집중되는 시기에 강우, 빗물 침투 등에 의하여 비산되어 과실, 가지 표면에 부착하고, 진전되면서 병반이 확대된다. 특히, 과실에 주로 발생하는 병원균으로 장마기가 길어지거나 이상기후로 재배가 어려워질 경우 수확량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로 인해 경기도 친환경 사과 재배 농업인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또한, 친환경 농업인들은 생산비 절감을 위하여 자리공, 할미꽃 등을 이용하여 자가 제조한 농자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과 또한 효과가 검증이 되지 않은 불분명한 자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함께 개선해야 했다. 이에 『친환경 사과 재배를 위한 사과 병해관리 매뉴얼(71-6410563-000130-01)』을 발간하여 사과 주요 병원균 발생 생태와 방제 방법, 적합한 유기농업자재 사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사과 주요 병원균 방제에 효과가 검증된 『계피추출물과 티트리오일을 활용한 사과 친환경 병해관리용 약제 자가 제조 방법』을 영농기술정보로 제공하여 자가 제조 방식으로 자재를 사용하는 농업인에게 지도하였다. 올해 개발된 약제는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기술 이전과 작목 확대 적용을 통해 친환경 농업인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

앞으로는 친환경 사과 재배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효과가 우수한 병 방제 유기농업자재 개발과 방제력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사과 도내 공급량을 꾸준히 확대하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생산 농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