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Q&A – 서양철쭉에 하얀 가루와 검은 점이 있는데 해충 피해일까요?
|
---|
|
![]() ![]() 서양철쭉에 발생한 응애 피해 집에서 35년 이상 된 서양철쭉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사 후 12년째 분갈이를 못하고 있는데, 2년 전부터 줄기가 마르고 잎이 연중 떨어지는 증상이 보여 자세히 들여다보니 잎에 하얀 가루와 검은 점들이 보입니다. 해충 피해일까요? 방제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점박이응애와 같은 응애류의 피해로 진단됩니다. 성충과 약충이 주로 잎 뒷면에서 수액을 빨아 먹어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황화현상이 서서히 일어나고 심하면 잎이 떨어지는데, 2년 전부터 점차 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해 잎에 응애 성충이 보이는데, 응애의 허물(탈피각)이 하얀 가루처럼 보이고, 응애의 배설물이 검은 점들처럼 보입니다. 야외에서는 연 9~10회 발생하며 나무껍질이나 낙엽에서 암컷 성충으로 월동하는데, 실내에서는 연중 발생하게 됩니다. 사진상으로 응애의 밀도가 매우 높고 피해도 심하기 때문에 응애 전용 약제를 바로 살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응애의 알들은 잘 죽지 않기 때문에 약제를 5~7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연속해서 살포해 주어야 합니다. 구입한 약제는 상비약처럼 시원한 그늘에 잘 밀봉하여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학 살충제가 부담되면 식물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자재도 있으니 필요하시면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글 이영수, 김소희 농업연구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031-8008-9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