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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는 식감이 쫄깃해 고기느타리로 불리는 산느타리 신품종 ‘상아’를 개발했다. 갓색이 선명한 노란색 ‘상아’는 재배기간이 36일이며, 저장기간이 길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품종이다.

글. 문지영 농업연구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 031-229-6130

최근 식품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새로운 색깔을 가진 이색 농산물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는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자연 상태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종간 교배의 한계를 넘어 원형질체 융합 기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산느타리 품종 ‘상아’를 육성했다.
산느타리는 주로 동남아 지역에서 재배하는 고온성 버섯으로 갓이 크고 갈색을 띠는 버섯이다. 일반 느타리가 대를 위주로 식용한다면 산느타리는 갓을 주로 식용하며, 식감이 쫄깃하여 시중에서는 ‘고기느타리’로 불리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산느타리 품종으로는 ‘호산’, ‘산타리’ 등이 있다.

■ 노란색 갓색이 선명한 ‘상하’

버섯연구소에서 개발한 노랑 산느타리 ‘상아’는 산느타리 ‘호산’과 느타리 ‘흑타리’의 단포자를 원형질체 융합하여 발생된 노란색 변이체 ‘PF160306’ 계통과 느타리 ‘곤지1호’의 단포자를 대치 교배하여 만든 품종이다.
새로 개발한 노랑 산느타리 ‘상아’는 갓 색이 선명한 노란색으로, 갓 색이 회갈색~진갈색인 ‘산타리’나 ‘호산’과 뚜렷한 차이가 난다. 갓 직경은 50.3㎜로 ‘산타리’(35.8㎜)나 ‘호산’(31.4㎜)에 비해 크다. 대 길이는 40.1㎜로 ‘산타리’(68.5㎜)나 ‘호산’(58.6㎜)에 비해 짧다.

  • 노랑 산느타리 상아노랑 산느타리 상아
  • 노랑 산느타리 상아 생육진경노랑 산느타리 상아 생육진경
  • 호산호산
  • 산타리산타리

■ 재배법, 일반적인 산느타리와 유사

재배적 특성은 원균을 26~29℃에서 30일정도 배양하고, 20~22℃에서 버섯 발생 및 생육이 잘 된다. 초발이와 생육에 각각 3일정도 소요되어 총 재배 기간이 36일 전후다.
배지조성은 미루톱밥(60) : 비트펄프(20) : 면실박(15) : 면실피(5)가 적당하며 일반적인 산느타리 재배법과 유사하다.
병당 수량은 128g 정도로 ‘호산’(126g)과 비슷하다. 밀봉하여 저온에서 한 달 동안 저장해도 품질과 갓 색도가 유지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는 이번에 개발한 품종을 올해부터 경기도내 버섯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