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zine_202110_05_theme

경기도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고, 추석 전 출하가 가능한 벼 신품종이 개발·보급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찹쌀 조생종 신품종 ‘향드림찰’과 ‘가위향찰’을 소개한다.

글 김영록 농업연구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031-229-5774

■ 경기도 개발 조생종 향찰벼 신품종

2020년 기준 경기도 찰벼 재배면적은 약 1,839ha(1,839만㎡)로 조사되었다. 주요 재배품종은 조생종은 운일찰·청백찰, 중생종은 화선찰·설향찰, 중만생종은 백옥찰·동진찰이다. 이 중 중생·중만생종이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생종은 5% 정도로 비중이 적은 편이다.
특히 찰벼 중 구수한 누룽지 향이 나는 향찰벼는 전체 찰벼 재배면적의 약 8%(145만㎡) 정도로 비중이 낮은 편이다. 그 중 중생종인 설향찰과 중만생종인 아랑향찰 등이 97%를 차지하고 있어 경기도 내 조생종 향찰벼의 비중은 매우 미미한 편이다. 이는 평야지에서 조생종 벼를 재배할 경우 등숙기에 고온과 비로 인해 불완전미가 증가하고, 구수한 향이 달아나는 등 품질의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벼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 등의 병해충 발생이 많고, 수량성이 적은 조생종 품종의 단점도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고 추석 전 출하가 가능한 조생종 향찰벼 품종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2년 ‘향드림찰’, 2019년 ‘가위향찰’을 개발했다.

■ 찰벼를 심고 싶다면, 추석 전 수확 가능한 ‘향드림찰’, ‘가위향찰’ 추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가에 찰벼 우량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매년 철저한 기본식물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기본식물이란 품종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종자로서 순도를 유지하기 위해 육성기관에서 유지하는 식물이다. 한마디로 농가에 보급되는 종자인 보급종 종자의 할아버지 격인 셈이다.
우선 고순도 찰벼 우량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이형주와 이병주를 수시로 제거하고 적기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타 품종과의 수정을 막기 위해 3m 이상 격리재배를 하고 있다. 또한 육성자가 매년 품종의 고유특성과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내년 찰벼를 심고 싶은 농가라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조생종 향찰벼 ‘향드림찰’, ‘가위향찰’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