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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잎)에 애벌레가 자꾸 생겨요!

글 이영수 농업연구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031-229-5834

Q. 이천에서 담배(잎)를 재배하는 농민입니다. 꽃이 피고 종실이 맺힐 때쯤 나방 애벌레가 발생해서 잎은 물론 종실까지 파고들어가 먹어 피해를 주네요. 무슨 벌레인지, 어떻게 방제하는지 궁금합니다.

A. 문의하신 애벌레는 왕담배나방입니다. 광식성으로 채소, 과수, 화훼류에 널리 가해하는데, 특히 담배, 감자, 목화, 콩, 녹두, 땅콩, 토마토 등의 꽃잎이나 새 잎을 가해합니다. 연간 발생세대수는 2∼3세대로 번데기 상태로 땅속에서 지낸 뒤 5∼6월에 성충이 되어 10월까지 피해를 줍니다.
왕담배나방은 발생 후 줄기 속으로 들어가면 방제가 힘드니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식물이나 유충의 배설물을 관찰해 발생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제는 산란기나 어린 유충기에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이용합니다. 성충이 발생해 산란하는 시기를 정밀하게 관찰하기 어려울 때는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포획된 성충을 확인 후 약제로 방제합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친환경 유기농 자재로 목록 공시된 고삼 추출물의 1,000배 희석액(추출물 20ml/물 20L)을 2차례 뿌리면 왕담배나방을 82% 정도 방제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