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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발선인장이란 재미있는 이름은 줄기 형태가 게의 발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브라질이 원산지인데 주로 겨울에 꽃이 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도 불린다. 꽃색이 다양하고 화려해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 김윤희 농업연구사 /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031-229- 6177

■ 게발선인장 넌 누구니?

게발선인장은 엽상경(잎모양줄기) 마디 단위로 생장하는데, 보통 4∼5마디의 엽상경 선단부에서 꽃이 핀다. 국내에서는 고양, 파주, 용인, 음성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개화시기를 조절해 10∼11월과 3∼4월에 집중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기존에는 붉은색 품종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꽃색의 게발선인장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덴마크 등 해외에서 종묘를 수입해 재배하고 있어 로열티 경감을 위한 국산 품종의 육성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화색과 분지력이 우수한 신품종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2012년 ‘스노우퀸’을 시작으로 흰색, 분홍색, 주황색, 적색 등 11개 품종을 육성해 재배농가에 보급했다.
특히 2018년에 육성한 ‘웨딩’은 꽃색이 순백색이며, 엽상경이 짧고 분지력이 강해 인기가 매우 높다. 또한 2020년에 개발한 ‘레드캔들’은 여름철 고온에 강해 뜨거운 날씨에도 줄기가 늘어지지 않아 농가에서 호응이 좋으며, ‘크림캔들’은 국내 화훼시장에서는 쉽게 찾기 힘든 연한 노란색의 꽃을 피워 여러 화색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품종이다.

■ 경기도가 개발한 게발선인장, 뭐가 다를까?

■ 게발선인장, 어떻게 관리할까?

가정에서 기르는 게발선인장은 보통 11월부터 12월까지 꽃이 핀다. 꽃 하나의 개화기간은 6~9일이며 총 개화기간은 3~4주이다. 꽃이 피지 않은 생장기에는 약간 건조한 듯이 물을 주는 것이 좋은데, 화분흙이 1 ~ 3cm 깊이까지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흠뻑 준다.
또한 개화기간 중 온도, 빛 등 환경이 급변하면 꽃봉오리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꽃봉오리가 생기면 화분 위치를 자주 바꾸지 않는 것이 좋으며,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하거나 습도가 낮을 때에도 꽃봉오리가 떨어지기 쉬우니 일단 꽃봉오리가 생기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더불어 꽃이 시들면 바로 제거해주고 서늘한 곳에 두면 더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