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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종은 맛도 좋고 식감도 좋아 밑반찬의 재료로 두루두루 사용되는데, 장아찌와 조림, 무침으로 먹기도 하지만 새우·아욱 등과 함께 볶아서 먹기도 한다. 마늘종은 특히 건새우(마른 새우)와의 궁합이 좋다. 마늘에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을 건새우가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마늘종의 맛도 고소한 건새우와 만났을 때 더욱 풍부해진다.

편집실

맛 좋은 마늘종, 몸에도 좋아

흔히 ‘마늘쫑’이라고 부르는 마늘종은 마늘속대 또는 마늘싹이라고도 한다. 꽃대가 완전히 자란 마늘의 꽃줄기를 식용으로 하며, 특유의 매운맛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마늘만큼 냄새가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맛을 즐기려면 5, 6월에 생산된 것이 좋다. 신선도는 색감과 촉감으로 알 수 있는데, 진한 녹색을 띠며 줄기가 곧고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한 마늘종이다.

마늘종에는 당질, 단백질, 인, 나트륨, 비타민 C, 비타민 B1 외에도 특수성분으로 알리신(allicin)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알리신은 알린(alliin)과 알리나제(alliinase) 효소가 결합한 물질로서 강력한 항균 및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의 알리신은 대장균, 곰팡이균, 이질균, 장티프스균, 결핵균, 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대해 강력한 항균 효과를 가질 뿐만 아니라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어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 마늘 을 함께 먹으면 좋다.

마늘은 기본적으로 열이 많은 식품이기도 하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몸을 따뜻하게 해주니 몸이 차거나 수족냉증 있는 이들에게 좋고, 열량과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중인 이들에게도 권할만한 음식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마늘종’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의 음식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음식을 꼽자면 ‘장아찌’다. 주로 마늘, 마늘 종, 깻잎, 무, 오이, 풋고추, 더덕, 도라지, 고춧잎, 무말랭이, 무청, 배추속대 등으로 장아찌를 담그는데, 만드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다.

마늘종장아찌의 경우 햇마늘이 나오기 시작하는 5~6월, 제철인 마늘종을 소금물에 절였다가 달인 장물(간장에 식초, 설탕, 생강, 마늘, 마른 고추를 넣고 끓여서 식힌 것)을 부어두면 되는데, 두어 달에 한 번쯤 장물을 따라 내서 끓인 후 도로 붓기를 두세 번 하면 해를 넘겨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마늘종은 조림으로도 즐겨먹는다. 제철인 봄에 나온 마늘종을 데쳐서 말린 후에 갖은 양념에 조린 것은 술안주나 도시락 반찬으로도 인기가 좋다. 마늘종은 무침으로 즐기기도 한다. 보통 마늘종을 4~5cm 길이로 썰어 소금물에 데쳐 아린 맛을 제거한 후 갖은 양념(간장,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등)에 버무려 무치는데, 경남에서는 마늘종에 밀가루를 묻혀 볶은 다음 양념으로 무치며, 이를 마늘종대무침이라고도 한다.

마늘종은 볶음으로도 많이 먹는데, 마늘종볶음은 마늘종을 식용유에 볶다가 양파채를 넣고 간 장, 설탕, 소금으로 양념하여 익으면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버무린 것이다. 고춧가루와 물엿을 넣어 볶기도 한다. 마늘종볶음은 전국적으로 먹지만 특히 전남에서 즐겨 먹는다.

마늘종건새우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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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마늘종 50g, 건새우(꽃새우) 20g, 간장 6g, 콩기름 3g, 참깨 0.7g, 고춧가루 0.3g, 마늘 0.3g

  • ① 마늘종은 먹기 좋게 잘라서 물에 깨끗이 씻은 뒤에 물기를 제거한다.
  • ② 건새우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마른팬에 볶아둔다.
  • ③ 식용유를 두른 팬에 마늘쫑을 넣고 볶아준다.
  • ④ 팬에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마늘종을 먼저 넣어 볶다가, 건새우를 넣고 볶는다.
  • ⑤ 다진마늘과 참기름, 참깨를 넣고 조금 더 볶아서 완성한다.